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코로나 혼란' KLPGA, '2020 팬텀 클래식'으로 하반기 일정 재개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9-08 10:56


2017년 '팬텀클래식' 우승자 이다연. KLPGA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대회 취소 등 어려움을 겪어온 KLPGA가 '2020 팬텀 클래식'으로 하반기를 시작한다.

KLPGA는 크리스에프앤씨와 손잡고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간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 컨트리클럽'에서 '2020 팬텀 클래식'을 개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총 상금 6억원 규모. 대회는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팬텀 클래식'은 지난 2016년부터 2년간 개최됐던 대회로 3년 만에 부활하게 됐다.

지난달 16일 막을 내린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을 끝으로 KLPGA 정규 투어는 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 잠정 중단됐다. 9월 마지막 주에 예정됐던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마저 11월로 연기되면서 휴식기가 길어질 뻔 했다.

어려움 속에 KLPGA는 신규 스폰서 유치에 나섰다.

20억 원의 예산을 추경해 대회 상금을 출연하는 노력 끝에 KLPGA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크리스에프앤씨와 대회 유치에 합의했다.

어려운 시기에 KLPGA 대회 개최를 결정한 크리스에프앤씨 우진석 회장은 "KLPGA의 대회가 연달아 취소되면서 투어 선수들과 관련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골프업계를 대표하는 한 기업으로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예산을 추경하면서까지 대회 상금을 출연해 스폰서사의 부담을 덜어준 KLPGA의 적극적인 노력에 예정에 없던 대회 개최를 결정할 수 있었다. 철저한 방역을 통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성공 개최를 위한 각오를 밝혔다.

KLPGT 강춘자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기에도 선수와 골프 팬을 위해 대회 개최를 흔쾌히 결정해주신 크리스에프앤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된 골프 투어가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로 전환되길 기원하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KLPGA 역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