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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정은(24·대방건설)이 생애 첫 알바트로스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아이에스동서 부산오픈 1라운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이 KLPGA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대회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8시 20분 인코스(스톤) 18조로 10번 홀부터 1라운드를 시작한 이정은은 아웃코스(게이트) 파5 5번 홀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1라운드를 마친 뒤 이정은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날 샷감이 좋아서 버디 찬스가 많이 나왔는데 퍼트가 떨어지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평생 한 번 할까말까한 걸 해서 알바트로스를 해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앞바람이 부는 상황이었고 170m가 남아 있었다. 유틸리티를 칠까도 고민했지만 샷이 정확한 임팩트가 돼야 하는 타이트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4번 아이언을 잡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상반기 마지막 대회이고, 이 대회 이후 2주간 휴식이 있다. 행운의 샷을 주셨으니 우승까지 가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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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20·한화큐셀)은 버디 쇼를 펼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임희정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쳐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메이저 퀸' 박현경(20·한국토지신탁)도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 '달걀 골퍼' 김해림(31·삼천리) 김보아(25·넥시트)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7언더파는 박현경의 정규 투어 베스트 스코어. 박현경은 코로나 19 여파로 막혀있다 지난 5월 중순 첫 대회로 치러진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이정은이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5번 홀에선 이글도 많이 나왔다. 인주연(23·삼천리)과 양채린(25·교촌에프앤비) 김아림(25·SBI저축은행) 정주원(24·BNK) 등 네 명이 이글을 잡아냈다. 기장=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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