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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웨이골프가 지난 2월 국내에 출시한 매버릭 드라이버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드라이버를 만들 때 디자인 공정은 5~7회 이내로 진행된다. 그러나 매버릭은 AI와 연산 능력, 그리고 머신 러닝(AI의 학습능력)을 사용, 1만5000회의 반복된 결과를 거쳐 페이스를 만들어 냈다. 특히 6주 동안 1만5000건의 디자인을 검토하던 슈퍼컴퓨터의 능력을 더욱 강화해 단 1주로 단축시켰다. 최적의 페이스 디자인을 찾는 데 시간은 줄이고 완성도는 더욱 높였다.
AI가 만들어낸 플래시 페이스 SS20은 기존 제품보다 최대 반발영역이 13% 확대됐다. 새로운 공기역학 디자인 '사이클론 에어로 쉐이프' 기술을 적용, 에픽 플래시와 비교해 공기저항은 61% 줄고 볼 스피드는 1마일 가량 늘었다.
T2C 3축 카본 크라운을 사용, 발생한 여분의 무게를 재배분해 관용성을 높였다. 헤드 내부의 수많은 리브의 내부 구조와 위치를 최적화해 묵직한 중저음의 사운드와 타구감을 만들어냈다.
헤드는 매버릭, 매버릭 서브제로, 매버릭 맥스 라이트(여성용) 등 세 종류다. 매버릭은 460cc 헤드 체적으로 모든 수준의 골퍼에게 어울리는 모델이다. 매버릭 서브제로는 450cc 헤드체적으로 스윙 스피드가 빠르고 스핀양을 낮추기 원하는 골퍼들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여성용 매버릭 맥스 라이트(로프트 11.5도)는 아시아 시장에만 출시되는 모델이다.
이번 매버릭 드라이버는 성능 뿐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차별화를 뒀다. 고급스러운 주황색 컬러를 헤드 디자인 포인트 컬러로 채택해 세련되고 프리미엄한 느낌을 선사한다.
한편, 캘러웨이는 매버릭 드라이버뿐 아니라 페어웨이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까지 출시했으며, 드라이버를 넘어 아이언 등 클럽 전체 라인에 공히 AI기술을 적용했다.
캘러웨이골프 김흥식 전무는 "매버릭 드라이버는 캘러웨이의 AI 기술력과 전문가(인간) 분석력의 상호작용을 통해 탄생한 역작으로, 일반 공정으로 진행했다면 34년 뒤인 2052년에나 접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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