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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더 CJ컵 @ 나인브릿지에서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토머스는 올해 8월 BMW 챔피언십 이후 2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했으며 2019-2020시즌에는 첫 승을 따냈다. 투어 통산 11승이 된 토머스는 2015년과 2016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IMB 클래식, 2017년과 올해 더 CJ컵 등 4승을 아시아 무대 강자의 위용을 뽐냈다. 토머스는 이날 우승으로 2010년 이후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열린 PGA 투어 대회에서 4승을 기록, 더스틴 존슨(미국)과 함께 최다승 1위에 올랐다.
토마스는 아시아에서 많은 우승을 하는 비결에 대해 "사실 아시아에서 잘 치는 이유는 모르겠다. 골프 코스들을 좋아하고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굉장히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때가 많고 계절적으로 봤을 때 쾌적할 때 경기에 임해서 그런 것도 같다. 차이점이라면 아시아에 오면 쇠고기를 많이 먹는데 그게 비결일까 싶다. 근데 그것 외에 좀 더 말하자면 2주 동안 철저하게 준비하고, 노력도 많이 했다. 나의 이런 노력이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전했다.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 최경주(49)는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6위를 각각 기록했다.
제3회 더 CJ컵은 총 4만7000여명이 대회장을 찾았고, 전 세계 226개국 10억 가구에 중계방송됐다고 CJ그룹이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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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60야드)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선 신인 임희정(19·한화큐셀)이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2언더파 70타를 기록,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쳤다. 공동 2위(13언더파 275타) 이다연(22·메디힐)과 박민지(21·NH투자증권)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4주 간격으로 세 개의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춘 임희정은 2014년 백규정(24) 이후 5년 만에 한 시즌 3승을 올린 신인으로 등극했다.
임희정은 "시즌 2승으로 만족하려고 했는데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 기분이 너무 좋다. 인생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그는 "신인왕이 못 된다면 다른 어떤 타이틀이든 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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