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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22·메디힐)이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 컵에 입 맞췄다.
이다연은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CC(파72·6869야드)에서 열린 제33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2016년부터 KLPGA 투어에서 뛴 이다연은 지난해 5월 E1 채리티 오픈 우승 이후 1년1개월 만에 우승을 맛봤다. 우승상금 2억5000만원을 챙긴 이다연은 시즌 상금 3억5900만원을 기록, 단숨에 상금 톱 3 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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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선 서요섭(23)이 개인통산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서요섭은 경기도 용인시 88컨트리클럽(파71·6987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서요섭은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따돌리고 2016년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데상트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대회 결승에서 이형준(27)과 연장 접전 끝에 패해 준우승한 서요섭은 최근 2개 대회에서 '준우승-우승'의 성적을 내며 단숨에 투어 상금 1위가 됐다.
우승 상금 2억4000만원을 받은 서요섭은 시즌 상금 3억6073만원을 적립, 이 대회 전까지 상금 1위였던 이태희(35)의 3억2000만원을 추월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이날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서요섭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3라운드 1위였던 홍순상(38)을 따라잡고 역전우승을 거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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