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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이루어져 행복하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72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스콧 피어시와 맷 에브리(이상 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컵에 입 맞췄다. 2011년 PGA 투어에 입성한 이후 159경기 만에 첫 우승.
한국인 선수가 PGA 투어서 우승한 것은 최경주(49·SK텔레콤·8승) 양용은(47) 배상문(33) 김시우(24·CJ대한통운·이상 2승) 노승열(28·1승)에 이어 6번째다.
또 2020~2021시즌 PGA 투어 카드와 내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마스터스 출전권을 보너스로 챙겼다.
강성훈은 "어릴 적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타이거 우즈가 PGA 투어에서 우승하는걸 보면서 '나도 저기 가서 우승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꿈꿔왔다. 이렇게 꿈이 이루어지게 돼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PGA 투어 첫 우승 소감은
어릴 적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타이거 우즈가 PGA 투어에서 우승하는걸 보면서 '나도 저기 가서 우승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꿈꿔왔었다. 이렇게 꿈이 이루어지게 돼 너무 행복하다.
-우승이 확정됐을 때 가장 생각났던 사람은
마지막까지 정말 정신이 없었다. 끝날 때까지 모르다가 경기를 마친 뒤 가족도 보이고, 와이프도 보이고, 아들도 보이고, 친구들도 보였다.
-158번 대회 출전 만에 우승을 거뒀다. 그 동안의 고충은
첫 프로 투어에 들어가서 적응하는 게 정말 많이 힘들었다. 아무래도 대회마다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에 미국 땅이 넓어서 힘들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모든 어려움을 보상받게 된 것 같다.
-우승을 어떻게 축하할 예정인가
일단 다음주 PGA 챔피언십 출전이 예정돼 있다. 월요일부터 한 주가 시작되기 때문에 저녁에만 간단하게 파티를 할 생각이다. 또 내일 아침 6시에 트레이너와 운동이 잡혀있다. 내일 아침에 운동하고 비행기 타고 바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
새벽일텐데 피곤하신데도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힘이 됐다.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올해 한국 선수 처음으로 우승 물꼬를 텄다. 한국 선수들이 잘하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잘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너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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