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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는 '춘추전국시대'다.
때문에 10일부터 12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수원컨트리클럽에서 열릴 2019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메이저 퀸' 최혜진이다. 직전 대회인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체력을 많이 비축했다. 학업도 충실하게 병행하고 있는 최혜진은 지난달 중순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찾은 퍼트감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다. 무엇보다 KL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심리적 불안도 떨쳐냈다. 최혜진은 "지난해보다 올해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그래서 욕심도 더 많이 부렸다. 그러나 미국 하와이에서 감을 좀 찾았다. 그것을 국내로 가지고 들어왔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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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승자가 2승 달성을 위해선 해외파와 역대 우승자를 뛰어넘어야 한다. 이번 대회에는 LPGA에서 활약 중인 이미림(29·NH투자증권)과 김효주(24·롯데)도 우승에 도전한다. 또 역대 우승자 인주연(22·동부건설) 김지영(23·SK네트웍스) 장수연 이정민(27·한화큐셀) 허윤경(29·하나금융그룹) 김자영(28·SK네트웍스) 윤슬아(33·일화 맥콜)까지 총 7명이 두 번째 우승을 위해 나선다.
이번 대회에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NH투자증권의 창립 50주년을 활용, 10번 홀 코스 내 '50주년 채리티 존'을 지정, 선수의 공이 해당 존에 안착할 경우 주최사인 NH투자증권에서 50만원씩을 기부하는 형식이다. 또한 입장객 티켓 수익 중 일부를 함께 기부할 예정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될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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