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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골퍼' 김해림(30·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새 역사를 쓸까.
역대 KLPGA 투어에서 동일대회 3연속 우승은 고 구옥희를 비롯해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뿐이다. 김해림이 이번 대회마저 삼켜버릴 경우 한국여자골프사를 새로 장식하게 된다.
김해림의 우승 가능성은 일단 향상됐다. 지난 주 펼쳐진 시즌 첫 메이저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한 '골프 천재' 최혜진(20·롯데)이 불참한다. 최혜진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YG스포츠는 "최혜진이 한 시즌을 계획할 때 한 주 정도 휴식 타이밍을 잡는데 공교롭게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주간이 휴식 주간으로 잡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해림이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올해 대상포인트 1위를 질주 중인 김아림(24·SBI저축은행)과 초대 챔피언 이정민(27·한화큐셀)이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여기에 KLPGA 챔피언십 준우승자 박소연(27·MY문영)과 지난해 12월 해외 개막전으로 열린 효성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23·CJ오쇼핑)의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다.
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정은(31)은 메인 스폰서 회사 주최 대회를 맞아 국내 팬들을 만난다.
이 대회 입장권은 2017년부터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대회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대회 주최사인 교촌에프앤비는 18번 홀에 '허니 기부존'을 운영해 불우이웃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지역 복지단체를 방문해 사랑의 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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