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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16번 홀(파4)에서 22언더파를 찍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후 연습 그린 옆에서 바나나를 먹으며 챔피언조에 속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리우 유(중국)의 결과를 지켜봤다.
2018년 2월 15일 ISPS 한다 여자 호주오픈 이후 1년여 만에 우승. 2017년 국내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LPGA 무대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 고진영은 본격적으로 LPGA 투어를 뛴 지난해 개인통산 2승을 작성한 바 있다.
고진영의 우승으로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은 사실상 태극낭자들의 우승 텃밭이 됐다. 최근 5년 사이에 2015년 김효주(24), 2016년 김세영(26), 지난해 박인비(31) 등 한국인 우승자 4명을 배출했다.
'태극낭자 파워'는 2019시즌에도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시즌 6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4승을 합작했다. 1월 시즌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지은희(33)를 시작으로 2월 혼다 타일랜드 양희영(30), 3월에는 HSBC 월드 챔피언십 박성현(26)과 이번 대회 고진영이 차례로 승전보를 전했다. 한국 선수들의 LPGA 투어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15년과 2017년의 15승이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7번째 대회인 다음 주 KIA 클래식에서 시즌 5승째에 도전한다. 이번 주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인 뱅크 오브 호프가 미국의 한인 은행인 것처럼 다음 주 대회 타이틀 스폰서도 한국 기업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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