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스콧, 어니 엘스, 국내 PGA 대회 '더 CJ컵' 참가 확정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8-10-01 11:25


아담 스콧. 허상욱 기자

어니 엘스. 송정헌 기자

아담 스콧이 2년 연속 제주에 온다.

국내에서 두번째로 열리는 PGA 투어 더 CJ컵@나인브릿지(10월18일~21일) 참가를 위해서다. 대회가 임박할 수록 참가가 확정된 선수 명단이 화려해지고 있다.

PGA 투어의 발표에 따르면 저스틴 토마스, 브룩스 켑카, 제이슨 데이 등 PGA 대표 스타들에 이어 아담 스콧도 CJ컵 출전을 확정지으며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1회 대회였던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제주행. PGA 투어 13승과 기타 국제 투어 13승 등 통산 26승을 기록하고 있는 아담 스콧은 2년 연속 제주행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작년 첫 더 CJ 컵을 통한 제주도의 경험들은 정말 즐거웠다. 코스는 훌륭했고 한국 팬들의 열띤 응원도 대단했다. PGA 투어가 아시아로 대회 영역을 넓히며, PGA 투어가 아시아의 팬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다시 한번 제주에 가서 플레이 할 생각에 벌써 기대된다" 고 말했다.

우승경쟁에 가세한 스타 플레이어들은 아담 스콧 뿐 만이 아니다. 마쓰야마 히데키, 빌리 호셸, 토니 피나우, 폴 케이시, 어니 엘스와 지난해 저스틴 토마스와 연장 승부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던 마크 레쉬먼도 설욕을 다짐하며 참가를 확정했다. 이들은 이미 참가를 확정한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와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 '돌아온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와 우승컵을 다툰다. PGA 투어 코리안 스타 김시우 안병훈 김민휘도 도전에 나선다.

세계 랭킹 20위로 5번의 PGA 투어 우승을 거머쥔 일본의 탑 골퍼인 마쓰야마 히데키는 "작년 CJ컵에 참가한 선수들로부터 좋은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다. 아시아에 돌아와서 대회를 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기대되고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위해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투어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에 2타 뒤진 단독 2위를 기록하며 페덱스 컵을 5위로 마친 빌리 호셸은 "이번 시즌을 완벽하게 마무리 했다고 생각한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 이어 이 모습 그대로 아시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작년에 대회에 참가한 많은 친구들이 코스와 팬들 그리고 그들이 경험한 모든 것에 감탄했다고 했다. 그 얘기를 듣고 나도 출전을 결정했다. 그리고 한국에 처음 방문해 추억을 만들 생각에 신이 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세계 랭킹 17위이자 올 시즌 페덱스 컵 6위 토니 피나우는 올 시즌 11번의 톱10을 기록하며 PGA 투어에서 두번째로 많은 톱10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PGA 통산 19승에 빛나는 어니 엘스는 작년 초대 대회 때 출전 명단에 올랐다가 급작스런 독감으로 출전을 포기한 바 있다. 올해는 반드시 참가해 작년의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각오다.

CJ컵 대회운영 총괄이사인 트레비스 스타이너는 "우리는 오는 10월,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 골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될 PGA 투어 스타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작년의 첫 번째 더 CJ컵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생각한다. 작년의 훌륭한 선수 라인업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도 최고의 선수들이 제주도에서 치열한 경쟁을 보여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