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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출발이다.
장하나는 아마추어 알베인 발렌주엘라(스위스), 제시카 코다(미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베아트리츠 레카리(스페인), 아야코 우에하라(일본), 페르닐라 린드버그(스웨덴)에게 두 타차 뒤져있다.
LPGA 통산 4승을 거둔 뒤 어머니의 건강 악화로 지난 2017년 6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복귀한 장하나는 지난해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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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홀(파5)에서 이글로 두 타를 줄인 박성현은 후반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두 타를 더 줄였다.
태극낭자들의 선전도 눈부셨다. 전인지(24·KB금융그룹) 최운정(28·볼빅)도 박성현과 함께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전인지는 출발이 좋지 않았다. 3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후 버디 쇼를 펼치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4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전인지는 8번 홀(파3)와 9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언더파로 올라섰다. 이어 11번 홀(파5)와 12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전인지는 16번 홀(파4)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17번 홀(파3)와 18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타수를 줄였다.
최운정은 11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지만 12번 홀과 16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타수를 잃었다. 그러나 18번 홀에서의 버디로 2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하게 됐다.
유선영(32·JDX)과 '골프 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각각 3언더파와 2언더파로 공동 13위와 공동 16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