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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출발이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공동 2위 카롤리네 마손(독일)과 새라 제인 스미스(호주)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일찌감치 올 시즌 신인왕을 확정지었던 박성현은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까지 4개 부문을 휩쓸 가능성이 커졌다.
남은 관문인 평균 타수 부문에서는 현재 선두인 렉시 톰슨(미국)을 뛰어넘어야 한다. 이 대회에서 9∼10타를 덜 쳐야 역전이 가능하다.
2라운드까지 톰프슨은 6언더파 138타를 기록, 남은 두 라운드에서 박성현이 톰프슨과 격차를 3∼4타 더 벌리면 뒤집을 수 있다.
대회 시작 전까지만 하더라도 평균 타수 역전이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타수를 많이 줄인 덕에 최저 타수 기록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박성현이 올해 이 4개 부문을 휩쓸 경우 1978년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39년 만에 상금, 신인,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를 석권하는 선수가 된다.
또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펑산산(중국)에게 빼앗긴 세계 랭킹 1위를 1주일 만에 탈환하게 된다.
게다가 가욋돈까지 벌어들일 수 있다. 선수들의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순위를 정하는 CME 글로브 포인트 1위가 되면서 보너스 100만달러(약 11억원)도 가져갈 수 있다.
올해의 선수 1위에 올라 있는 유소연(27)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39위에 랭크돼 있다.
최근 2개 대회 연속 우승한 펑산산(중국)도 유소연과 함께 공동 39위에 자리했다.
장하나(25)와 김세영(24) 김인경(29)이 나란히 7언더파 137타를 쳐 공동 7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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