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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등 여자골프선수들, 희망의 샷으로 '꿈자람' 지원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7-07-28 14:17




(좌측부터 시계방향)김민선, 김해림, 고진영, 장수연, 정희원, 신지애, 조정민, 배선우 선수.

중앙자살예방센터는 28일 한국 여자 프로골퍼 9명과 부모를 자살로 잃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장과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꿈자람 사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꿈자람 사업은 '2016 더 퀸즈 presented by 코와' 우승팀의 기부금으로 마련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금사업이다. 2016 더 퀸즈 presented by 코와 한국대표팀은 ▲신지애(29, 스리본드) ▲김해림(28, 롯데) ▲정희원(26, 파인테크닉스) ▲배선우(23, 삼천리) ▲장수연(23, 롯데) ▲조정민(23, 문영그룹) ▲김민선(22, CJ오쇼핑) ▲고진영(22, 넵스) ▲이승현(26, NH투자증권) 선수 등이다.

한국대표팀의 주장인 신지애 선수는 "스포츠는 희망을 전달하는 큰 힘이 있다"며 "현재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도 다른 이에게 희망을 나눠 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13년째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인 우리나라에서는 1년 평균 약 8만명의 '자살 사별자'이 발생하고 있다. 자살자 1명당 5~10명의 자살 사별자가 발생하는 셈이다.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신청을 받아 13가구를 선정해 부모와의 사별로 어려워진 학업과 생활을 돕는데 사용된다.

홍창형 중앙자살예방센터 센터장은 "스포츠가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것은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자살 사별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기부금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 서비스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국가자살예방정책 수행기관인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자살 사별자를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는 자살 사별자들의 정신적 치료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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