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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자살예방센터는 28일 한국 여자 프로골퍼 9명과 부모를 자살로 잃은 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장과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꿈자람 사업'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한국대표팀의 주장인 신지애 선수는 "스포츠는 희망을 전달하는 큰 힘이 있다"며 "현재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도 다른 이에게 희망을 나눠 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13년째 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인 우리나라에서는 1년 평균 약 8만명의 '자살 사별자'이 발생하고 있다. 자살자 1명당 5~10명의 자살 사별자가 발생하는 셈이다.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전국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신청을 받아 13가구를 선정해 부모와의 사별로 어려워진 학업과 생활을 돕는데 사용된다.
국가자살예방정책 수행기관인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자살 사별자를 위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앞으로는 자살 사별자들의 정신적 치료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