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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선우(23·삼천리)와 김민선(22·CJ오쇼핑)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우승 경쟁을 펼친다.
김민선은 "이 코스는 몇 번 경험했는데 조급해하지 않고 인내가 필요한 코스라고 생각한다. 기다리면서 기회가 올 때 놓치지만 않는다면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상 조급함이 문제가 됐다. 지난해에도 3번홀에서 욕심을 내다가 OB를 기록한 적이 있다. 내일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잘 쳐야겠다"며 웃었다.
배선우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력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어떻게 잘 이끌고 나가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 같다. 무조건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4언더파를 더한 김해림은 "이날 컨디션이 굉장히 좋았다. 라운드 초반에 3퍼트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서면서 좋은 플레이를 한 것 같고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17, 18번홀 연속 버디를 기록해 최종라운드가 더욱 기대되고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대회 스폰서인 넥센의 슬로건처럼 집중하고 즐기는 마음으로 최종라운드를 치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은은 "2라운드를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전반에 퍼트가 잘 안 되면서 답답한 플레이를 많이 했는데 후반 13번홀에서 버디가 나오면서 흐름이 바뀌었고, 후반 버디 4개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최종라운드는 무조건 공격적으로 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이 코스가 확실히 많이 줄일 수 있는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되 큰 실수를 피하면서 경기하겠다"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