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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국프로골프(KPGA)는 최진호(32·현대제철) 세상이었다.
최진호는 또 드라이브샷 거리,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 적중률, 평균 퍼트, 평균 타수 5개 부문을 종합 평가해 포인트로 환산한 발렌타인 스테이 트루 포인트상과 함께 골프기자단이 주는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수상해 4관왕에 올랐다.최진호는 이번 2승을 올린 것을 포함해 상금 4억2천만원을 쌓았다.
신인상(명출상)은 김태우(23)에게 돌아갔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21·CJ대한통운)와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2승을 올리고 신인상을 받은 왕정훈(21)은 해외특별상을 받았다.
팬들의 투표로 뽑는 인기상인 해피 투게더 상은 이형준(24·JDX멀티스포츠)에게 돌아갔다.
이형준은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쳐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과 함께 KPGA 역대 최다 언더파·최저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