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27·PNS창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3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
1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던 양희영은 이날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주춤했다. 8번 홀까지 파를 적어낸 뒤 9번 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첫 보기가 나왔다.
양희영이 주춤한 사이 경쟁자들의 추격은 무서웠다. 2라운드까지 3타 차 공동 2위였던 노르드크비스트는 10번 홀까지 4타를 줄여 11언더파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4언더파 공동 13위로 출발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14번 홀까지 무려 6타를 줄여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2라운드까지 2언더파 공동 23위였던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6번 홀까지 6타를 줄여 8언더파 공동 5위까지 뛰어올랐다. 박희영과 신지은은 7언더파 공동 7위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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