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골퍼' 안신애(26·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가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안신애는 "퍼트 자세를 변경했다. 퍼트할 때 상체와 지면을 최대한 가까이 붙인다는 느낌으로 자세를 교정하고 있다. 자세 변화가 퍼트를 더욱 정교하게 도와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신애의 좋은 퍼트감은 13번 홀(파4)에서 잘 드러났다. 6m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그대로 홀 컵으로 빨려들어갔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나란히 기록한 배선우와 이민영은 2라운드에서도 나란히 4타를 더 줄여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배선우는 "인파선염이 있었다. 때문에 백스윙을 크게 하면 통증이 있어 스윙이 작아질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설명했다.
2006년 프로에 입문한 베테랑 이정은도 이틀 연속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러 올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이정은은 개인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이날 3번 홀부터 7번 홀까지 5홀 연속 버디를 낚은 이정은은 "2년전 롯데칸타타 대회에서 6연속 버디를 해본 적이 있다"며 웃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