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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23·KB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9개 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수립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그는 12번홀(파4)에서 파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11번홀(파5)에서 이글, 나머지 홀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했다.
LPGA 투어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지난해 10월 양희영(27·PNS)이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마지막 날 후반(파36) 10번홀부터 18번홀까지 '9연속 버디'를 잡아 27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전에는 폴라 크리머(미국)가 2008년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 김인경(28)이 2007년 같은 대회(이상 파34)에서, 강지민(36)이 2005년 숍라이트 클래식(파35)에서 9개홀 27타를 쳤다.
이미향은 후반 5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꿈의 타수인 59타를 바라보는 듯 했으나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해 10언더파 62타로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것에 만족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