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상(34)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홍순상은 5일 충남 태안의 현대 더링스 컨트리클럽(파72·72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2위 김봉섭(32)에 2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다. 홍순상은 2013년 8월 솔라시도 파인비치오픈 이후 2년3개월 만에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16번 홀(파5)까지 6언더파로 김봉섭과 공동 선두였던 홍순상은 17, 18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 1위가 될 수 있는 이수민(22)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 5언더파 67타로 박준원(29) 변진재(26)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한편 박도규(45)는 12번 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해 카이도골프 풀세트 상당의 상품을 받는 행운을 누렸다. 이 홀은 원래 파3 232야드로 세팅됐으나 바람이 많이 불어 티 박스를 앞으로 당겨 195야드 거리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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