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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여왕' 박성현(22)이 시즌 3승을 거머쥐며 상금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성현은 최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원한 장타를 앞세운 박성현은 6월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어 지난달 KDB 대우증권 클래식을 거머쥔데 이어 2주만에 시즌 3승을 챙기며 KLPGA투어의 신흥 강자로 자리잡았다.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은 박성현은 시즌 상금이 6억3757만원으로 상금랭킹 2위로 올라섰다. 일본여자오픈에 참가한 상금랭킹 1위 전인지(21)에 약 1억3300만원 차이로 따라붙었다. 단 4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는 올 시즌, 전인지와 박성현의 상금왕 경쟁은 막판 볼거리로 떠올랐다. 또 박성현은 다승왕 경쟁에서도 4승을 거둔 전인지 이정민(23) 고진영(20)에 1승 뒤져 있다. 박성현은 "시즌 3승이 목표였는데 생갭다 빨리 이뤘다. 지금 상황에 맞게 목표를 수정하겠다. 이제 목표는 상금왕이다. 지금 컨디션이라면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정희원(24)은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12번홀(파3)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 한 볼이 바로 홀컵으로 빨려들어갔다. 프로 데뷔 첫 홀인원을 기록한 정희원은 부상으로 5000만원 상당의 K9 승용차를 받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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