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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남자 골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매치플레이에서 2연승을 질주했다.
집중력의 싸움이었다. 이날 매킬로이는 스네데커와 14번홀까지 우열을 가지 못했다. 승부의 추가 기울기 시작한 것은 15번홀(파4)이었다. 매킬로이가 4.5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안심할 수 없었다. 승부는 결국 18번홀(파5)까지 흘렀다. 환한 웃음의 주인공은 매킬로이였다.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린 매킬로이는 여유롭게 버디를 잡아냈다. 스네데커는 파에 그쳤다.
버바 왓슨(미국)은 키건 브래들리(미국)를,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은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를, 리키 파울러(미국)는 셰인 로리(아일랜드)를 각각 꺾고 2연승을 기록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