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로즈는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 3m에 떨어뜨려 버디를 잡더니 18번홀(파5)에서도 4.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한국 선수중 김민휘(23)는 마지막 날 이글 1개, 버디 6개를 쓸어담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PGA 투어 데뷔 이후 최저타를 친 김민휘는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8위에 올라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했다. 이동환(27)은 홀인원을 기록하며 공동 33위(1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동환은 210야드 짜리 파3 17번홀에서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친 티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 넣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공동 22위(15언더파 273타), 최경주(45)는 공동 36위(12언더파 276타)를 마크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