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달러 보너스의 주인공은..LPGA 투어 최종전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4-11-20 08:56


LPGA 투어 웹사이트 캡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세계랭킹 1,2,3위가 맞대결을 펼친다.

LPGA 투어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톱3인 박인비(26),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한 조에서 라운드한다고 밝혔다. 또 4~6위인 미셸 위(미국), 유소연(25), 펑샨샨(미국)이 함께 경기한다. 그리고 7~9위인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최운정-캐리 웹도 같은 조로 편성됐다.

20일 현재까지 CME 포인트 1위는 루이스로 5000점이다. 박인비가 4500점, 리디아 고가 4000점이다. 4위 미셸 위는 3600점, 5위 유소연은 3200점 순이다.

시즌 최종전 CME 투어 챔피언십의 포인트 비중은 크다. 이 대회 우승자는 3500점을 받고 2위는 2400점, 3위는 2200점을 받는다. 따라서 CME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한 선수가 CME 포인트 1위가 될 가능성이 있다.

그럴 경우 CME 투어 챔피언십의 우승 상금 50만 달러와 보너스 100만 달러를 합해 150만 달러(약 16억5000만원)를 받게 된다. 여자 골프에서 사상 가장 큰 잭팟이다.

국내 투어에서 김효주가 올해 세운 상금 신기록 12억9000만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시즌 최종전 참가자 69명 중 9명이 '잿팟'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CME 포인트 1~3위인 루이스, 박인비, 리디아 고는 최종전에서 우승한다면 다른 선수의 성적에 관계없이 CME 포인트 1위가 된다. 현재 CME 포인트 4위 미셸 위부터 9위인 카리 웹까지도 가능성이 있는데 상위권 선수들의 성적 등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한다.

현재 1위인 루이스가 100만 달러 보너스 고지에 가장 가까이 있다. 그러나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일본 미즈노 대회와 멕시코 오초아 대회에서 31위와 28위를 했다. 오초아 대회의 경우 30여명이 나온 대회에서 28위를 했기 때문에 하위권이다.


반면 CME 포인트 2위인 박인비는 상승세다. 최근 9개 대회에서 모두 톱 10에 들었다. 그 중 두 번은 우승이었다. 이번 대회마저 박인비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면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등 다른 타이틀도 함께 따라온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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