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깰 수 없는 기록을 남기고 싶다."
김효주는 "부상이 있었던 아킬레스건은 다 나았지만 감기가 심해지고 목과 어깨 근육이 뻣뻣해져 컨디션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지난주 대회에서 샷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드라이버샷을 집중적으로 연습해서 버디를 많이 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효주는 "이번 시즌 많은 기록을 세웠는데 남은 대회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내서 한동안 아무도 깰 수 없는 기록을 남기고 싶다. 지금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 대회도 우승을 목표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상금왕은 확정됐지만, 상금순위 2위 싸움은 여전히 치열하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이정민은 이번 시즌 두 번의 우승을 포함해 13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상금순위 2위에 올라 있다. 그 뒤에서 장하나(22)와 백규정(19)이 추격중이다.
상금순위 외에도 시즌 막바지 각종 타이틀 경쟁 치열하다. 특히 '우리투자증권 신인상' 경쟁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위 백규정과 2위 고진영(19)의 포인트 차는 19점. 이번 대회 우승자가 획득할 수 있는 신인상 포인트가 190점이고, 2위 포인트가 100점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 성적만으로 역전하거나 격차를 크게 벌릴 수 있다. 3위 김민선5(19)도 1위와의 차가 142점으로 이번 대회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다승왕 경쟁도 끝나지 않았다. 현재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김효주에 이어, 백규정이 시즌 3승, 김세영(21)과 전인지(20), 이민영2(22), 이정민 등이 시즌 2승을 기록하며 다승왕 자리를 노리고 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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