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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혁, KPGA 한국오픈 최종 5홀 남기고 선두 질주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4-10-26 18:58


김승혁(28)이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승혁은 26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22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3번홀까지 중간합계 2언더파를 기록해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짙은 안개로 4라운드가 종료되지 않아 27일 잔여 경기를 치르게 됨에 따라 김승혁은 27일 남은 5개 홀에서 내셔널타이틀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승혁은 4라운드에서 13번홀까지 보기 2개 버디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고 국가대표 함정우(20)에 1타 앞선 선두에 올랐다.

올시즌 상승세가 눈부신 김승혁이다. 그는 지난 5월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이달 초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톱컵 도카이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승혁은 "월요일까지 경기를 하는건 처음이다. 남은 홀에서 모든 집중력을 쏟아 부어 우승컵을 가져오겠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함정우는 전반에 1타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12번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적어내 선두 자리를 내줬다. 함정우는 "해는 저물었지만 12번홀에서 오늘 경기를 끝내고 싶어서 티샷을 했다. 그러나 티샷이 나무 밑에 박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고 세번째 샷을 했는데 그린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더블 보기를 했다"며 아쉬워했다.

함정우 이외에도 역전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통산 세 번째 한국오픈 트로피를 노리는 양용은(42)은 4라운드 13번홀까지 중간합계 1오버파를 적어냈다. 선두 김승혁과 3타차이라 역전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한국오픈 잔여 경기는 27일 오전 10시에 재개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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