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4~2015시즌 첫 대회를 공동 선두로 시작했다.
배상문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컨트리클럽(파72·7203야드)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PGA 투어 개막전 프라이스닷컴 오픈(총상금 600만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 안드레스 곤살레스(미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산뜻한 출발이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첫 홀에서 버를 잡아냈다. 12번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14번홀(파4)에 이어 16번홀(파5), 17번홀(파4), 18번홀(파5)에서 연달아 버디를 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반 두 타를 더 줄인 그는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2012년 PGA 투어에 데뷔한 배상문은 지난해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