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31)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4년10개월 만에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맹동섭(27)이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하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이 대회를 주최한 구두 제조업체 안토니 바이네르 김원길 대표의 아들 김우현(23)은 4언더파 280타, 공동 27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선 김세영(21)이 역전 우승을 거뒀다. 김세영은 같은 날 경기도 양평군 더스타휴 휴·스타코스(파72·655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5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3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우승 상금은 1억원. 김세영은 프로에서 거둔 5승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해 '역전의 여왕'이라는 별명 값을 톡톡히 했다. 이 대회는 원래 4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21일 폭우 탓에 1라운드가 취소되면서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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