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이미림은 "LPGA 투어에서 연장전을 처음 치러 100% 긴장했지만 즐거웠다"면서 "이번 우승을 계기로 자신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내가 나이든 축에 속하지만 여기서는 어린 편이다. 그래서 미국에서 뛰고 싶었다"며 "나도 미국에서 (박)인비 언니처럼 되고 싶고, 따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박인비, 이미림에 한 타 뒤진 3위(13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양희영(25)은 공동 5위(9언더파 275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는 공동 12위(5언더파 279타)에 자리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