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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6타나 앞서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예상됐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한 때 가르시아에게 2타차까지 추격을 당하며 위기에 놓였다.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없는 가르시아는 10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추격에 고삐를 바짝 당겼다. 하지만 매킬로이도 10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격차를 벌렸고, 이후 여유롭게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아쉽게 브리티시오픈 사상 최저타 우승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브리티시대회 최저타 우승 기록은 1993년 그렉 노먼(호주)의 267타, 최다 언더파 우승 기록은 2000년 우즈의 19언더파였다.
한편, '골프황제' 우즈는 이날 3타를 잃으며 최종합계 6오버파 294타, 69위에 그쳤다. 69위는 우즈가 컷을 통과한 메이저대회에서 기록한 가장 낮은 순위다. 종전 기록은 2012년 마스터스와 지난해 PGA 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40위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안병훈(23)이 4언더파 284타로 공동 26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