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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제 같은 퍼블릭. 플레이어스 골프클럽 인기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4-07-08 07:36


남춘천에 위치한
플레이어스 골프클럽은 프리미엄 퍼블릭코스를 지향하면서 골퍼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플레이어스 골프클럽



요즘 퍼블릭골프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착한 그린피'가 매력적이다. 여기에 코스 컨디션이 회원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오히려 잔디 상태나 직원들 서비스가 회원제 골프장보다 더 나은 곳도 많다.

강원도 춘천에 오픈한 플레이어스 골프클럽(The Players Golf Club)이 바로 그런 골프장이다.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알려지고 있다.

플레이어스 골프클럽은 프리미엄 퍼블릭 코스를 지향한다. 개발 초기엔 회원제 골프장으로 진행됐다. 오픈을 앞두고 퍼블릭 골프장으로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더 많은 골퍼들에게 빼어난 코스에서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서였다. 9홀로 구성된 밸리(3495야드·파36), 레이크(3525야드·파36), 마운틴 코스(3321야드·파36)가 자리잡고 있다. 총 27홀. 만만한 홀이 없어 중, 상급자 코스다. 홀마다 창조적이고 도전적인 공략이 필요하다. 특히 레이크 코스 마지막 9번홀(파5)은 가장 인상적이다. 페어웨이 중간부터 오른쪽으로는 호수가 자리잡고 있다. 그린 주변까지 이어진 아일랜드 홀이다. 드라이버 티샷을 잘 치면 투온의 욕심이 생긴다. 하지만 물을 건너가기 위해선 두번째샷을 200야드 이상 날려 보내야 한다. 그린 위에 정확하게 떨어지지 않으면 워터 헤저드다. 자칫 샷이 길어도 물에 빠진다. 안전한 방법을 선택, 왼쪽으로 공략해도 무조건 물을 건너와야 한다.

플레이어스 골프클럽 이영근 대표는 "다양한 디자인의 27개 홀은 매 순간 골퍼들의 전략적인 선택과 도전을 필요로 한다"며 "드라이버부터 아이언까지 단 한 개의 미스샷도 허락하지 않는 코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세련된 클럽하우스에서 맛볼수 있는 깔끔한 음식, 특히 춘천 막국수는 골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남춘천IC에서 내리면 10분만에 골프장에 도착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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