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김효주(1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첫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김효주는 17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6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왕인 김효주는 유소연(24), 박세리(37)와 공동 선두에 올라 첫 단추를 잘 채웠다. 2주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머물러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에 실패한 박세리도 날카로운 샷을 날렸다. 박세리는 이글 1개에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5위에서 선두를 추격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네 차례 출전, 모두 톱10에 든 박인비는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2개를 적어냈다. 국가대표 이소영(17)도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박인비와 함께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