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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112년 만에 올림픽에 복귀했다.
한편 박인비와 유소연은 올시즌 목표를 밝혔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는 "지난해 올해의 선수상을 받으면 아무것도 바랄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시즌을 시작하니 또 다른 목표가 생겼다"며 "즐겁게 행복하게 투어를 다녀보자는 마음으로 시즌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욕심나는 대회는 역시 브리티시여자오픈을 꼽았다. 나머지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모두 갖고 있는 박인비가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차지할 경우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유소연의 목표는 언니인 박인비를 뛰어넘어 세계 정상에 오르는 것. 유소연은 "내 목표는 세계랭킹 1위다. 당장 인비 언니를 넘겠다는 말이 아니다. 그 전에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며 "인비 언니는 세계랭킹 1위로서 준비가 끝났고, 난 아직 그 준비가 덜 됐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 유소연은 "올시즌 가장 욕심나는 대회는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이라고 대답했다. 유소연은 지난해 이 대회서 박인비에게 밀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