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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올시즌 LPGA 한국선수 9번째 우승장식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3-07-15 08:22


박희영

박희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 LPGA에서 한국선수들이 들어올린 아홉번째 우승컵이다.

15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6천33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합계 26언더파 258타로 앤절라 스탠퍼드(미국)와 동타를 이뤘다.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3차전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234야드를 남기고 5번 우드로 친 두번째 샷이 그린위에 떨어졌다. 반면 스탠퍼드는 두번째 샷이 너무 짧았다. 그린에 100야드 못미친 벙커에 빠졌다. 박희영은 이 기회에서 홀 30㎝에 붙인 뒤 버디퍼트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1년 11월 타이틀 홀더스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이후 1년 8개월만의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9만5천 달러(약 2억2천만원)다. 72홀에서는 스탠퍼드와 함께 258타를 작성, 역대 LPGA 투어 최소타(타수 기준) 타이 기록도 세웠다.

한편 시즌 4연승에 도전했던 박인비는 16언더파 268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또 이미나는 20언더파 264타로 4위, 최나연과 강혜지, 양희영은 공동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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