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23·볼빅)이 국산 컬러볼로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첫 승을 노린다.
최운정은 지난해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올해는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공동 8위가 유일한 톱10 기록이다. 따라서 생애 첫 우승이 가능해졌다. 특히 최운정은 국산 컬러볼을 사용하는 선수로는 최초로 LPGA 우승을 눈앞에 뒀다.
카리 웹(호주)이 15언더파 201타, 제니퍼 존슨(미국)이 14언더파 202타로 각각 4∼5위에 올라 5명의 선수가 3타 차 안에서 우승컵을 두고 다투게 됐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지은희(27·한화)는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렉시 톰프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신지애(25·미래에셋)가 10언더파 206타로 이미나(31), 박희영(26·하나금융그룹), 서희경(27·하이트진로)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이날 9타를 줄여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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