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875만달러(약 88억원). 아무나 초대 받지 못하는 대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 출동한다.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전체 1번 시드를 받은 가운데 타이거 우즈(미국),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이 나란히 시드를 배정받았다. 세계 4위 브랜트 스니데커(미국)가 부상 탓에 기권해 5위 웨스트 호이젠이 시드를 대신 받았다. 매킬로이와 우즈는 결승에서나 맞붙도록 대진이 짜였다. 매킬로이는 지난해 결승에서 헌터 메이헌(미국)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각오다.
매킬로이는 올해부터 나이키골프와 새롭게 후원 계약을 했다. 시즌 첫 대회였던 1월 유럽투어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해 체면을 구겼다. 한달 넘게 훈련에 전념했던 매킬로이가 이번 대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전 세계 골프팬들의 최대관심사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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