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은 9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 카팔루아리조트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7411야드)에서 열린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마지막날 이글 1개 버디 6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폭우와 강풍으로 54홀 경기로 축소된 개막전에서 존슨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PGA 통산 7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존슨은 뒷바람이 강하고 내리막 경사가 심한 이 코스에서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장타로 정상을 밟았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막판까지 선두를 추격을 했지만 12언더파 207타에 그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시즌 신인왕을 차지했던 재미교포 존 허는 최종라운드에서 1타를 잃고 최종합계 1언더파 218타로 공동 18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