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위해 15년 칩거 깬 원빈.."영화 '아저씨'와 똑같아 먹먹" [종합]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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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2-17 16:53


故 김새론 위해 15년 칩거 깬 원빈.."영화 '아저씨'와 똑같아 먹먹"…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영화 속에서도 원빈은 김새론 구하기 위해 세상에 나왔는데.."

배우 원빈이 영화 '아저씨'의 파트너 故김새론 빈소를 직접 찾은 모습이 공개되면서 영화와 오버랩 되어 더욱 먹먹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원빈은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고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되자마자 근조화환을 보내고 직접 장례식장을 찾아와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약 15년 동안 두문불출하며 긴 공백기 속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던 원빈은 고인과의 마지막 인사를 위해 빈소를 방문해 수많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원빈은 빈소에서 침통한 표정을 숨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빈은 아내 이나영과 함께 근조화환도 보내며 추모했다. 근조화환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네티즌들은 원빈의 조문에 "영화에서도 김새론때문에 원빈이 밖으로 나오게 됐었는데...눈물이 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故 김새론 위해 15년 칩거 깬 원빈.."영화 '아저씨'와 똑같아 먹먹"…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두 사람의 흥행작 '아저씨'에서 극중 원빈이 맡은 태식(원빈 분)은 범죄조직에 납치된 소미 역을 맡은 김새론을 구하기 위해 전당포 안에서 의 오랜 셀프 감금 생활을 끝내고 세상으로 나선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6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면서 김새론은 '아저씨 아역'으로 통하게 됐다.


이후 원빈이 긴 공백기 중에 취재진 앞에 나선 것은 역시 김새론 때문이었다. 다만 이번에는 고인이 된 소녀에게 작별 인사를 전하러 왔다.


故 김새론 위해 15년 칩거 깬 원빈.."영화 '아저씨'와 똑같아 먹먹"…
십여년간 작품 활동도 없이 자택서 칩거하고 두문불출하던 원빈은 김새론의 비보를 듣자마자 조문객으로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고인은 16일 오후 4시 54분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17일 국가수사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김새론 사망 관련 수사 상황을 묻는 말에 "본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고 변사사건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서가) 발견된 것은 없다"며 "특별한 수사내용이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故 김새론 위해 15년 칩거 깬 원빈.."영화 '아저씨'와 똑같아 먹먹"…
한편 이날 원빈 외에도 배우 한소희, 김보라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또한 배우 공명, 마동석, 밴드 FT아일랜드, 소속사 판타지오 등도 근조화환을 보내고 조의의 뜻을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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