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반기엔 김자영(21·넵스)의 독주가 무서웠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전체 규모는 작아졌지만 하반기 남은 정규 대회 중에서는 상금 규모가 제일 크다. 지난해 3관왕에 올랐던 김하늘(24·비씨카드)이 총상금 4억2298만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5위인 양제윤(20·LIG손해보험·3억286만원)과 차이가 1억원 남짓에 불과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상금왕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2위인 허윤경(22·현대스위스)은 4억424만원으로 김하늘과 총상금 격차가 2000만원도 되지 않는다. 3위 김자영과 4위 양수진(21·넵스)이 하반기 들어 다소 부진하지만 이번 대회 반전을 노린다.
이들 외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지영(27·볼빅)도 출전해 국내파들과 우승 경쟁을 펼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