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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한국오픈 골프대회를 찾은 일본의 신성 이시카와 료(21)가 대회장인 우정힐스골프장의 어려운 그린에 혼쭐이 났다.
이날 선수들은 대부분 경사가 심한 퍼트 라인에 고전했다. 특히 앞핀과 뒷핀이 많아 그린 공략에 애를 먹었다. 대회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단 2명 뿐이었다. 이를 두고 양용은(KB금융)은 "마치 부부싸움을 한 뒤 핀을 꽂아 놓은 느낌"이라고 했다.
페어웨이 역시 좁고 러프가 길어 정확한 티샷이 더욱 필요했다. 이시카와는 티 높이를 통해 탄도를 조절하며 페어웨이 공략에 나섰다. "매 홀마다 티 높이를 미묘하게 조절했다. 페어웨이 폭이 좁은 홀이 많아 티를 낮게 꽂고 탄도늘 낮추며 공략했다."
천안=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