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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41·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챔피언십 이틀째 경기에서 단독 2위로 뛰어 오르며 상금 1000만달러(약 117억원)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최경주는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컵 2m 부근에 떨어뜨리며 버디를 자아냈고 3번홀(파4)와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이어진 10번홀(파4)에서 다시 더비를 잡아내며 잠시 선두에도 올랐다. 13번홀(파5)의 첫 보기를 기록한 최경주는 14~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정규시즌 성적을 합산한 페덱스컵랭킹에서도 6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의 우승상금은 135만달러(약 16억원). 페덱스컵 우승 상금은 1000만달러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최경주는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135만달러(약 133억원)를 한번에 손에 쥘 수 있다.
한편, 양용은(39·KB금육그룹)은 이븐파를 쳐내 합계 2오버파 142타로 공동 24위를 기록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