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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과정에서 납득하기 힘든 선발규정 변경이 도마에 올랐다. 지난달 세계랭킹과 상금랭킹을 기준으로 8명의 선수를 선발했는데 갑자기 2명을 교체했다. 이달초 정기이사회에서 선발 규정을 바꿔 급히 홍순상과 최호성을 추가했다. KGT는 "세계랭킹 상위 선수와 지난해 성적으로 대표팀을 구성할 계획이었지만 올시즌을 치르면서 부상 선수와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가 나왔다. 올해 7개 대회 성적을 선발 기준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최고 선수를 선발하는데는 이견이 없지만 KGT가 한달 앞의 일도 내다보지 못했다는 비난은 피하기 어렵게 됐다.
골프는 몇 달, 아니 몇 주 차이로 컨디션이 왔다갔다한다. 규정에 의거해 뽑혔다가 탈락한 2명의 선수들은 본의 아니게 자존심에 상처를 입게 됐다. KGT는 해당 선수에게도 이렇다할 동의도 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역시 이시카와 료 등 최고 멤버로 한국을 찾는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