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최악의 저질 세리머니 주인공' 모두를 놀라게 한 파격 선언! "이것만 달성하면 대표팀 떠난다"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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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8 08:30


'WC 최악의 저질 세리머니 주인공' 모두를 놀라게 한 파격 선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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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르헨티나 대표팀 수문장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대표팀 수문장 자리를 걸고 한 가지 공약을 선언했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28일(한국시각) '마르티네스는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하면 은퇴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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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빌라 수문장인 마르티네스는 아스널 출신으로 오랜 기간 임대만 전전하며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빌라로 이적해 기량이 만개했다. 뛰어난 선방 능력과 순발력을 갖춘 그는 곧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손꼽는 골키퍼로 성장했다.

정점을 월드컵 무대에서 찍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수문장으로 참가한 마르티네스는 결승전 당시 결정적인 선방과 더불어 승부차기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일조했다. 수상식에서는 트로피로 외설적인 행동을 하며 자신의 기쁨을 세리머니로 뽐내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 수문장은 마르티네스가 유력하다. 다만 마르티네스는 한 가지 조건을 내걸고 자신이 대표팀 수문장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고 밝혔다. 바로 월드컵 2연패 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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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뷰나는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가 다시 월드컵 챔피언이 된다면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스는 2026년 월드컵에서도 불과 33세일 것이다. 대표팀을 은퇴하기에는 어린 나이다. 다만 그는 박수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떠나는 것을 가장 좋아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에서 2회 연속 우승하면 대표팀에서 은퇴할 것이다. 젊은 선수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라며 직접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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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남미 지역 예선에서 보여주는 상승세를 고려하면 2026년 북중미월드컵 우승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은 아니다. 아르헨티나는 남미 예선에서 10승1무3패, 승점 31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더욱이 리오넬 메시가 정말로 마지막으로 뛸 수 있는 월드컵이 될 수 있기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사기도 높으리라 예상된다. 마르티네스로서는 월드컵 2연패라는 업적과 더불어 최고의 순간에서 대표팀을 마감하고자 하는 의지까지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리오넬 메시의 진짜 마지막 월드컵을 함께 준비하는 아르헨티나 수문장의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마르티네스의 공약이 현실이 될 수 있을지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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