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 그냥 이적하라고 해!' 토트넘, '수비 핵심' 부주장에게 폭발할 수 있는 이유..."무패 우승 CB과 접촉 완료"

이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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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8 05:25


'로메로? 그냥 이적하라고 해!' 토트넘, '수비 핵심' 부주장에게 폭발…
사진=트위터 캡처

'로메로? 그냥 이적하라고 해!' 토트넘, '수비 핵심' 부주장에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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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매각까지 고려하는 이유가 있었다. 대체자 영입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27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을 영입하기 위해 연락했다'라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레버쿠젠에서 요나단 타를 영입하기 위해 그를 잠재적인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구단은 이미 타와 접촉을 시작했고, 수비진 강화를 원한다. 타는 레버쿠젠과 연장 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토트넘은 이미 그의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접촉에 나섰다'라고 전했다.


'로메로? 그냥 이적하라고 해!' 토트넘, '수비 핵심' 부주장에게 폭발…
로아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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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다. 195cm의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속도로 수비진을 지켰다. 독일 분데스리가 스프린트 기록에서도 34.22km로 분데스리가 전체 센터백 중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속도를 바탕으로 레버쿠젠 뒷공간을 단단히 틀어막았다. 빠른 스피드와 더불어 빌드업에도 강점을 보이기에 기량만 유지한다면 유럽 빅클럽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타의 영입 가능성을 토트넘이 고려하는 이유는 바로 로메로의 이적 가능성 때문이다. 토트넘은 최근 로메로의 이탈에 대한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언론은 '토트넘 수뇌부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최후통첩을 내릴 준비가 됐다'며 '토트넘은 로메로가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에 새 계약서에 서명하지 않을 경우, 이번 여름 로메로를 통해 이적료를 벌 것이다. 로메로에게 최후통첩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새 계약이 불발되면 판매할 것이라는 내용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당초 로메로와의 재계약을 원했다. 토트넘에서의 입지를 고려하면 당연한 선택이었다. 지난 2021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로메로는 합류 이후 줄곧 토트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2023~2024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임 이후 더 단단한 입지를 보여줬다.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에서 뛰기 시작한 로메로는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공격적인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전방에서 압박했고, 후방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올 시즌도 여전히 로메로는 팀의 핵심이다.


'로메로? 그냥 이적하라고 해!' 토트넘, '수비 핵심' 부주장에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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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의 관심이 로메로의 마음이 흔들렸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과 토트넘 의료진 문제 등 추가적인 논란까지 발생하며, 다가오는 여름 로메로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늘고 있다. 결국 토트넘은 로메로의 이탈이 가속화된다면 타의 영입을 통해 공백을 채울 계획으로 보인다.

다만 타의 영입이 쉽게 성사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미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의 영입 관심이 등장한 바 있다. 토트넘으로서는 타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더라도 로메로의 빈자리를 확실히 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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