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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목표는 오로지 승리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8차전. 홍명보호에겐 비단길과 가시밭길의 갈림길이다.
승리 해법을 찾기가 마냥 쉽지 않다. 백승호(버밍엄)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정승현(알와슬)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대체 선수를 발탁하지 않는 '배수의 진'을 쳤다. 오만전에서 부상 결장했던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복귀한 건 호재지만, 풀타임 가능 여부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어 있다. 공수에 걸친 공백을 효율적으로 메우면서 승리까지 얻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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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타마리 봉쇄법에 대해선 "지난 원정 때 만나지 못했지만, 기량과 컨디션 모두 굉장히 좋다고 본다. 지난 아시안컵 때 보여준 움직임에 대해 팀이 공유했다. 굉장히 위협적인 선수인 만큼, 내일 어떻게 막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홍 감독과 동석한 이재성은 "오만전 무승부에 대한 책임감은 모두가 크게 느끼고 있다. 하지만 요르단을 상대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고 있다"며 "지난 경기에서 부족했던 면이나 발전해야 할 부분에 대해 모두가 공유하며 보완하고자 했다. 내일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실 것으로 보이는 만큼,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감독은 "최근 산불로 국가재난 상태다. 심각한 상태인데 조속히 진화되길 바란다"며 "대표팀이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꼭 승리로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재차 필승 의지를 다졌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