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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악동 출신' 크레이그 벨라미(46)가 웨일스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놀라운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은 웨일스는 리히텐슈타인을 3대0으로 대파한 북아일랜드에 이어 J조 2위로 점프했다. 승점 동률에 득실차에서 1골 밀렸다. 유럽 예선에선 12개조 1위가 본선 자동 진출권을 획득하고, 각조 2위끼리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총 16장이 배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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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는 경기 후 영국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은 (1-1 동점으로 맞이한)하프타임에 깊은 좌절감을 느꼈다. 그때, 벨라미 감독이 '미스터 침착함'의 모습으로 라커룸에 들어와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단순히 더 많은 에너지를 요청했고, 우리가 해오던 플레이를 계속 펼쳐달라고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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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또한 출중했다. 2001~2002시즌 PFA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노리치시티, 뉴캐슬유나이티드, 셀틱, 블랙번, 웨스트햄, 맨시티, 카디프시티 등의 소속으로 총 549경기에 나서 170골을 넣었다. 리버풀 시절 리그컵 우승, 유럽챔피언스리그와 FA컵 준우승을 거뒀다.
웨일스 대표로 A매치 78경기를 뛰어 19골을 넣었다. 대표팀 통산 출전 9위, 득점 7위다.
웨일스는 26일 북마케도니아와 월드컵 예선 2차전 원정경기를 펼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