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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김지수(브렌트포드), 양민혁(QPR)에 이어 또 한 명의 10대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했다.
2004년생 센터백인 김지수는 2023년 여름 10대로는 처음으로 EPL 브렌트포드에 둥지를 틀었다. 양민혁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을 이적을 확정한 후 겨울이적시장이 열린 새해와 함께 토트넘 선수로 정식 등록했다.
그는 토트넘 데뷔를 뒤로하고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됐다. 윤도영도 그 길을 걷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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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영은 고교 시절부터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던 선수다. 2019년 대전하나시티즌 U-15에 입단, 2021년 U-15 대회 3관왕 달성의 핵심 주역이었다. U-18(충남기계공고) 소속으로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태국) 준우승, 국제축구연맹(FIFA) U-17월드컵(인도네시아)에 참가하여 맹활약 하였다.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는 2024년 1월 대전 구단 사상 역대 두 번째 준프로 계약에 성공했다. 2024시즌 K리그1 14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에서 17세 6개월 27일의 나이로 구단 최연소 프로 데뷔전을 치뤘다. 16라운드 대구와의 홈경기에서는 귀중한 도움을 달성 데뷔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윤도영은 2024년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일환으로 열린 토트넘과의 경기에 팀 K리그의 일원으로 출전했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과 세계적인 선수들 앞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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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영은 지난해 K리그1 19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마사 등과 팀 내 최다 도움을 달성했다. 2025시즌 전, AFC U-20 아시안컵(중국) 대표팀에 차출되어 9월 칠레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전 경기 출전하며 1골 1도움을 올리는 등, 대표팀 3위 달성에 결정적 공헌을 했다.
그는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으로 자연스레 유럽 다수 구단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맨시티, 뉴캐슬, 리버풀, 울버햄튼 등의 관심을 받았고,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브라이턴으로 최종 이적이 확정됐다. 브라이턴은 유망주 육성에 탁월한 구단으로 빅클럽 이적의 교두보로 불린다.
왼발 킥 능력과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가 강점인 윤도영은 오른쪽 날개다. 그는 "대전이라는 팀 덕분에 선수로서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었고 중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대전에서 보낸 만큼 대전에 대한 애정이 너무나 크다. 나에게 과분할 만큼 많은 응원, 사랑으로 모든 도움을 주신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겠다. 남은 기간 동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으며, 대전이라는 구단을 빛내는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윤도영을 영입한 브라이턴에는 일본 국가대표 간판 미토마 가오루가 활약 중이다. 올 시즌 EPL에서 7위(12승11무6패)에 위치해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