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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하게 될 세컨드 공격수의 윤곽이 나왔다.
이에 대해 두 가지 해석이 나왔다. 하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날 수도 있는 PSG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특징과 전술의 틈을 파악하기 위한 방문이다. 다른 하나는 이날 경기 출전한 선수 중 한명을 영입하기 위해 미리 점검하는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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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건 '선수 관찰설'이다. 스포르트는 '일부 PSG선수를 관찰하러 갔을 가능성도 있다. 최근 PSG 골키퍼 돈나룸마 영입설이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는 콤파니 감독이 'PSG 이강인을 보러간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날 선발도 아니었고, 최근 팀에서 밀린 분위기라 출전 여부가 불분명했다. 이강인이 나올지 말지도 알수 없는 상황에서 관찰하러 간다는 건 말이 안된다.
뮌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바이에른 뉴스는 다른 선수에 주목했다. 바로 PSG가 아닌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의 공격수 그린우드를 보기 위해 콤파니 감독과 프로인트 디렉터가 파리까지 날아갔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특정 선수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린우드가 그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그린우드는 한때 맨유 유스 출신으로 장래가 촉망받는 예비 슈퍼스타였다. 그러나 2022년 여자친구로부터 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신고당하며 커리어 마감 위기를 맞이했다. 그린우드는 결백을 호소했지만, 맨유는 훈련 및 실전 참가를 금지시키고, 재판 결과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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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우드는 리그1 무대에서 잠재력을 활짝 꽃피웠다. 2024~2025시즌 15골로 리그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다. 콤파니 감독이 해리 케인의 백업 공격수로 그린우드를 점찍었다고 볼 만한 상황이다. 만약 뮌헨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린우드의 영입을 추진한다면, 뮌헨 이적설이 나온 손흥민에게는 큰 악재나 다름없다. 이강인은 경쟁 대상이 아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