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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에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유영찬은 지난해 미국으로 떠난 고우석의 마무리 자리를 맡아 7승5패 26세이브 1홀드를 기록하면서 LG의 힘든 불펜의 버팀목이 됐다. 시즌을 마치고 국가대표로 뽑혀 프리미어12에도 출전했던 유영찬은 귀국후 메디컬 체크에서 팔꿈치 주두골 미세골절을 진단받았다. 일단 최소 3개월 정도 뼈가 붙기를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재발 방지를 위해 팔꿈치 웃자란 뼈 제거 수술을 받았다.
3개월 뒤에 뼈가 붙는다면 이후 재활과 훈련을 해서 복귀를 할 수 있지만 사람마다 뼈가 붙는 속도가 달라 언제 복귀 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다. LG 함덕주도 미세골절이 있는데 제대로 붙지 않아 언제 복귀 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태다.
다행히 유영찬이 3개월 정도만에 뼈가 붙어 훈련을 시작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 그래도 복귀까지는 시일이 필요하다.
염 감독은 "1군에서 던지기까지 6월은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래도 처음 후반기 정도를 생각했던 것에 비하면 꽤 빠른 복귀라고 볼 수도 있을 듯. 이 역시 제대로 훈련 과정을 소화했을 경우라 아직은 언제 복귀를 할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고 봐야 한다.
LG로선 시즌 중에 올 구원군이 있다는 점이 호재라고 볼 수 있다. 6월 중순에 상무에서 이정용이 오고 유영찬도 6월 이후 복귀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용은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 투수다.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가 입대전인 2023년 후반기엔 선발로 전환해 좋은 피칭을 했었다.
만약 이정용이 돌아왔을 때 LG의 선발진에 문제가 있다면 이정용이 선발로 투입될 수 있고, 선발이 잘 돌아간다면 불펜으로 들어갈 수 있다. 팀에 필요한 곳을 채우는 조커 역할이 가능하다. 그리고 유영찬이 오면 팀 불펜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