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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희찬의 동료 마테우스 쿠냐에게 폭행을 당했던 밀로스 케르케즈가 대형 영입 전쟁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19일(한국시각) '케르케즈가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타깃이 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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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도 정확한 수비와 헌신적인 플레이, 뛰어난 기동력을 선보이며 본머스 돌풍의 핵심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31경기에 출전해 2골 5도움을 기록했다. 리버풀은 최근 앤디 로버트슨의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왼쪽 풀백 포지션의 세대교체를 위해 케르케즈 영입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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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당초 케르케즈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풋볼365는 '리버풀은 케르케즈 영입을 위해 4650만 파운드(약 880억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레알이 경쟁에 뛰어들며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전 승리를 장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레알은 알폰소 데이비스 영입 실패 이후 케르케즈에게 주목하며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케르케즈는 지난 울버햄튼과 본머스의 경기에서 폭행의 피해자가 되기도 했다. 당시 울버햄튼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가 울버햄튼이 1-1로 균형을 이룬 연장 후반 15분 상대 수비수 밀로시 케르케즈와 충돌했다. 케르케즈가 먼저 쿠냐의 옷을 잡아당겼지만, 쿠냐의 대응이 과했다 .쿠냐는 곧바로 손으로 케르케즈의 목을 잡았고, 이후 팔까지 휘둘렀다. 얼굴을 마주한 후에는 박치기까지 시도했다. 쿠냐의 행동을 확인한 주심은 곧바로 퇴장을 선언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