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반전! "레비 회장, 북런던에서 포체티노와 만났다" 포스테코글루 경질→SON 옛 스승 리턴 가능성 폭발 예고..."연락 유지 중"

이현석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5-03-19 22:32


[속보]대반전! "레비 회장, 북런던에서 포체티노와 만났다" 포스테코글루…
사진=트위터 캡처

[속보]대반전! "레비 회장, 북런던에서 포체티노와 만났다" 포스테코글루…
AFP연합뉴스

[속보]대반전! "레비 회장, 북런던에서 포체티노와 만났다" 포스테코글루…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 복귀 가능성 인터뷰와 함께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포체티노와 최근 만남을 가졌다는 증거 사진이 등장했다.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19일(한국시각) '토트넘 회장 레비가 북런던의 한 카페에서 포체티노와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보도했다.

컷오프사이드는 '포체티노는 레비 회장과 계속 연락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최근 북런던 커피 전문전에서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됐다'라고 전했다. 영국의 더보이홋스퍼도 '토트넘 훈련장 근처 카페에서 레비 회장과 포체티노가 사진이 찍힌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포체티노는 지난 1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복귀에 대한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2019년 토트넘을 떠날 때 '언젠가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는데, 여전히 같은 마음이다"라며 "현재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어서 더 말하기는 어렵지만 '토트넘을 다시 이끌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인터뷰를 진행한 이후 레비 회장과 포체티노의 만남까지 알려졌기에 팬들의 시선이 더욱 쏠리게 됐다.


[속보]대반전! "레비 회장, 북런던에서 포체티노와 만났다" 포스테코글루…
AFP연합뉴스
포체티노는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본격적으로 감독으로 이름을 날릴 시점까지만 해도 뛰어난 명장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그는 2006년 현역 은퇴 이후 2009년 스페인 라리가 에스파뇰 지휘봉을 잡으면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3년 동안 에스파뇰에서 능력을 선보인 포체티노는 2013년 사우스햄튼 감독으로 부임해 이름을 알렸다. 2014~2015시즌부터 토트넘을 맡아 유망주 육성과 선수 영입, 선수단 관리 능력에서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토트넘을 이끌고는 2018~2019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EPL에서도 2위를 일궈낸 적이 있다.

당시 토트넘은 포체티노 지휘하에 엄청난 경기력과 더불어 토트넘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DESK 라인'까지 구축해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애제자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로 구성된 공격진은 리그 최강으로 꼽혔으며, 지금까지도 포체티노가 육성한 제자 중 최고라고 평가받는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 합류 첫 시즌 부진 이후 독일로 떠나려고 했지만, 포체티노의 설득에 토트넘에 잔류했다. 이후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는 토트넘 10년 차, EPL 대표 윙어로서 활약 중이다.


[속보]대반전! "레비 회장, 북런던에서 포체티노와 만났다" 포스테코글루…
AFP연합뉴스
다만 제자 손흥민과 작별한 이후로는 좀처럼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포체티노는 2019년 11월 성적 부진으로 토트넘에서 경질되고 2021년 1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 합류했다. PSG에서는 첫 시즌 리그 우승까지 놓치며 부진했다. 트로페 데 샹피옹과 쿠프 드 프랑스에서 우승했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좀처럼 경기력이 부진했다. 두 번째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리그 우승은 차지했지만, 팀이 숙원으로 여긴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해 2022년 여름 조기 퇴진했으며 이는 그의 지도자 커리어에 큰 흠이 되고 있다. 무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가 함께 뭉친 선수단이었지만, 포체티노의 지도력은 세 선수를 제대로 조화롭게 융화시키지 못했다.

PSG를 떠나 1년가량 휴식을 취한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23~2024시즌 첼시에 부임하며 EPL 무대로 복귀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실패를 겪었던 포체티노였지만, 그를 향한 인기는 식지 않았다. 많은 구단을 제치고 첼시는 포체티노를 품으며 토드 볼리 구단주 인수 이후 반등을 예고했다. 다만 포체티노의 첼시는 기대 이하였고, 한 시즌 만에 결별을 결정하며 다시 EPL 무대를 떠나야 했다. 이후 포체티노는 현재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토트넘에 대한 미련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속보]대반전! "레비 회장, 북런던에서 포체티노와 만났다" 포스테코글루…
AFP연합뉴스

최근 토트넘의 상황을 고려하면 포체티노의 복귀 가능성은 더욱 팬들을 기대하게 만든다. 올 시즌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2년 차를 맞이하며 시즌 개막 전까지 큰 기대를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직접 "나는 2년 차에 항상 트로피를 챙겼다"라고 공언할 정도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토트넘의 상황은 트로피보다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입장이다. 리그컵, FA컵 등 각종 우승 기회에서 탈락했으며, 리그에서는 처참한 결과와 함께 14위까지 떨어졌다. 성적보다도 심각한 문제는 반등하지 못하는 경기력이다. 손흥민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시즌 내내 답답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반전을 노리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초 토트넘 수뇌부는 올 시즌 성적과 관계없이 포스테코글루 체제를 유지하길 원한다고 알려졌다. 지난 시즌 보여준 성과가 있었으며, 장기적으로 팀을 맡아줄 감독으로 낙점했다는 계획이었다. 다만 지나친 부진과 함께 올 시즌도 토트넘이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커졌고, 포스테코글루 경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다만 포체티노와 레비 회장의 만남이 성사됐더라도, 포체티노가 미국 대표팀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토트넘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당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토트넘도 포체티노의 복귀 대신 안도니 이라올라, 마르코 실바 등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포체티노가 토트넘과 계속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면 미국 대표팀과의 계약 만료 이후 토트넘을 다시 한번 이끌 가능성은 충분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code:04oY
device:MOBILE